최근 기상캐스터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아이돌그룹 달샤벳 전 멤버 비키(25·본명 강은혜)가 손길승 SK 명예회장의 외손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비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외할아버지가 손 명예회장이라고 밝혔다. 비키는 “가족 중에 연예계 일을 하는 분이 없어 피해를 주지 않고 싶어서 굳이 알리지 않았다”며 “전 소속사도 몰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비키는 외할아버지에 대해 “어렸을 때 뵙고 최근에는 자주 뵙지 못 했다”며 “어머니와 통화와 이메일을 자주 하시더라”고 전했다.
손 명예회장은 지난 1965년 선경직물(현재 SK네트웍스)에 입사해 SK해운 회장, SK글로벌 회장, SK텔레콤 회장을 거쳐 1998년 제3대 SK그룹 회장, 지난 2003년 제28대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역임했던 경제계의 원로인사다. 지금은 대한펜싱협회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명예회장 등을 맡고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