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 주진우 기자가 31일 귀국했다. 주 기자는 지난 대선 당시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여러 건의 고소·고발 사건에 연루된 상태다. 주 기자는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나꼼수’ 또다른 멤버 김용민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활절(31일) 아침에 귀인이 돌아왔습니다. 정말 보고 싶었던 그였습니다”라며 주 기자의 귀국 소식을 전했다. 함께 출국했던 김어준 씨는 주 기자보다 1주일 정도 늦게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둘은 검찰의 귀국 종용조치에 대해 4월 초 귀국 해 검찰 조사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둘은 지난해 대선 직전 나꼼수 방송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1억 5000만 원짜리 굿판을 벌였다고 주장하는 인터뷰를 내보내 새누리당으로부터 고발 당했다. 또한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그룹 회장이 5촌 조카들의 살인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고소당했다. 이밖에 십알단(십자군 알바단)의 국정원 연루설을 제기해 국정원으로부터도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