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장난이 괜한 루머를 방지하는 효과를 나타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역배우 출신 방송인 김성은이 자신의 트위터에 ‘품절됩니당 9월에 식올려요 '0'♡ 히히힝’이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9월에 결혼한다는 공식 결혼 발표다. 그렇지만 곧 김성은은 ‘물논 만우절인 오늘에만 유효...’라는 글로 결혼 발표가 만우절 장난이었음을 밝혔다.
사진출처 : 김성은 트위터
문제는 비슷한 시간 보도된 다른 기사다.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했던 여배우 김 아무개 씨가 자살했다’는 소식이 보도된 것.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한 대표적인 ‘김 씨’ 여배우는 김소연 김성은 등이다. 그렇지만 출연 작품이 그리 많지 않아 김소연은 아닌 것으로 보이면서 사망한 여배우가 김성은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그렇지만 김성은은 이와 무관하게 트위터를 통해 결혼설 장난을 치면서 자살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만약 김성은의 만우절 장난이 아니었다면 오전 내내 김성은 자살설이라는 치명적인 루머가 온라인을 뒤덮었을 것이다. 결국 장난이 루머를 막아내는 효과를 나타낸 셈. 연예인들의 만우절 장난치곤 가장 유익(?)했던 장난으로 기록될 수도 있는 사안이다.
실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순풍산부인과> 출신 김 씨는 작품 활동을 그리 많이 하진 않은 편이라 잘 알려진 배우는 아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