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이 북한의 통행 차단 조치로 파행 운영이 불가피하게 됐다. 지난 2009년 3월 이후 4년여 만이다.
북 측은 3일 오전 우리 근로자들의 개성공단 출경에 대해 승인 통보를 하지 않았다. 다만 북에서 남으로의 입경은 허용했다.
오후 5시 현재 입경을 신청한 인원 446명 가운데 33명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은 여전히 800명 이상이 개성공단에 체류하는 만큼 신변안전 문제에 대한 대책을 최우선적으로 논의 중이다.
통일부는 브리핑을 통해 북 측의 조치에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현지 체류인원의 신변안전 등에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우리 정부가 성명에서 밝힌 입장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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