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류현진이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또 다시 첫 승 도전에 나섰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것.
비록 류현진이 1회부터 앤드류 맥쿠첸에게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2실점했지만 LA다저스 타선 역시 1회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번 타자 곤잘레스의 안타로 주자 두 명이 들어오면서 2대 2 동점이 된 것. 이로써 류현진은 다시 원점에 서서 경기를 이어가게 됐다.
파이어리츠의 2회초는 7번 타자 호세 타바타부터 시작됐다. 야수들의 도움을 받아 동점이 된 뒤 여유를 찾은 류현진은 타바타를 중견수 방면 뜬 공으로 잡아냈다.
8번 타자 존 맥도날의 타구는 류현진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와 투수 앞 땅볼로 투아웃이 됐다.
9번 타자는 파이어리츠의 선발투수 로케다. 류현진은 가볍게 로케를 탈삼진으로 잡아내며 간단히 2회초 수비를 끝냈다.
한편 류현진 선발등판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 중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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