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연평도에 폭탄을 발사해 62명이 숨졌다'는 허위문자 메시지 사기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관계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2010년 북한군의 포격 도발 당시 현지 소방대원이 찍은 연평도 화재 현장. 사진=인천소방안전본부 제공
최근 북한의 도발위협이 거세지면서 안보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허위문자가 무작위로 전송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허위문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위문자 메시지의 발신번호는 112다. 또 '북한이 연평도에 폭탄을 발사해 62명이 숨졌다'는 내용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러한 메시지 끝에는 현장을 담았다는 가짜 동영상 주소까지 첨부돼 있다. 이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소액결제 사기로 알려졌다. 이른바 '스미싱' 사기 수법이다. 이러한 문자 메시지를 받을 경우 사이트를 클릭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관계당국은 당부했다.
경찰청은 공식 트위터에 “북한 연평도에서 수십 명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는 112번호로 조작해 발송된 유언비어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는 등 소문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