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이 1956년 UFO의 모의설계도를 만들고 이에 따라 소형 모형을 제작, 유사환경을 조성해 실험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UFO설계와 개발은 AVRO AIRCRAFT LIMITED라는 회사가 담당했으며 속도는 10만피트 상공에서 마하 3에서 마하 4를 상정했다.
재미 언론인 안치용 씨는 자신이 운용하는 '시크릿 오브 코리아'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1794보고서’에 담긴 UFO 설계도면. <시크릿 오브 코리아> 제공
안 씨에 따르면 1956년 5월 30일 발간된 보고서는 이른바 '프로젝트 1794'로 명명된 유에프오 타당성 실험의 요약보고서이고, 소형 모형을 통한 실험결과를 담고 있다. 실제 비행체를 만드는데는 18개월에서 24개월이 걸리며 예산은 3백16만8000달러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 공군이 접시 모양의 미확인비행물체가 목격됐다는 보고가 계속되자 초음속 비행접시의 가능성을 테스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 씨는 “F35전투기중 한 모델이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모델이지만 이른바 수직이착륙[VTOL]이 가능한 접시모양의 초음속비행체가 어떻게 가능한지를 약 60년전에 이미 이론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며 “프로젝트 1794보고서는 모두 두 종류였고, 두 종류 모두 내용은 똑 같으나 한 종류는 설계도가 흑백이고 한 종류는 설계도 일부가 컬러였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