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이 컴백 기자회견을 통해 음악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오후 조용필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9집 앨범 '헬로(Hello)' 발매 기자회견 및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본격적인 쇼케이스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조용필은 “생각지도 못 했는데 이번 앨범이 여러분의 관심 덕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며 “감사하다. 내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뛴다”라고 재치 넘치는 컴백소감을 전했다.
조용필은 젊은 목소리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한 질문에 “난 평소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다”라고 운을 뗐뒤 “하루에 3~4시간 정도 연습한다. 잘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라 내가 건강하기 위해, 그리고 음악과 내 목소리가 멜로디가 하나가 되기 위해서 연습을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바운스'라는 곡에서 사랑에 빠져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는데 사랑을 시작했냐”는 질문에 “전혀 거짓없이 난 음악을 정말 사랑한다. 평생 팔자고,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라며 진정한 음악인의 면모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조용필은 10년 동안 자신의 앨범을 기다려 준 팬들을 향해 “몇 번을 앨범을 내겠다고 얘기 했는데 실패했다”며 “이 자리에서 모든 게 용서가 될 것 같다.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용필의 이번 19집에는 선 공개곡 '바운스(Bounce)'와 타이틀곡 '헬로'뿐 아니라 '충전이 필요해' '널 만나면' '설렘' '어느날 귀로에서' '말해볼까' '걷고 싶다' '서툰 바램' '그리운 것은' 등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조용필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출발해 대전, 의정부, 진주, 대구 등에서 전국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