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가요계를 강타할 신인 걸그룹 ‘비키니’ . 왼쪽부터 제인, 라라, 해이.
“요즘 활동 준비에 한창이에요. 이전에는 일렉트로닉 장르의 노래를 했었는데 이번 곡은 귀엽고 경쾌한 느낌이에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곡이죠. 그래서 콘셉트도 ‘치어리더’로 정했어요. 여성스러우면서도 당당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멤버 라라는 이번 활동에 대해 설명하며 다른 멤버들보다 더 긴장된다고 덧붙였다. 라라는 ‘뷰티플 보이’에서부터 새 멤버로 영입됐고, 4인조였던 비키니는 3인조 걸그룹으로 변신했다. 리더 재인은 “리드보컬 라라의 영입으로 저희 곡이 좀 더 발전한 것 같아요”라며 칭찬했다.
라라뿐 아니라 기존 멤버인 재인과 해이도 이번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인은 “새 안무가 나와서 하루 종일 무대 연습과 체력 보강 운동을 하고 있어요. 잠자고 먹는 시간 빼고는 연습에 치중하는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비키니는 여름 활동을 위해 몸매관리에도 열중하고 있다. 멤버들은 ‘날 받아줘’의 의상에 복근이 노출되는 부분이 있어 특히 복근 운동에 열중이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비키니 멤버들은 기본적으로 글래머러스하고 날씬한 몸매를 소유하고 있다. 몸매가 좋은 것이 비키니 멤버 조건이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다. 특히 해이는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D컵 베이글녀’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저는 앳된 얼굴에 글래머라는 게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어릴 때는 일부러 가슴이 큰 걸 숨기고 다녔죠. 제 가슴이 일본 사이즈로 D컵인데, 가수 데뷔 후 의상을 입으면서 제 사이즈를 알게 됐어요. 처음에는 글래머라는 사실이 부끄러웠는데 몸매 좋은 저희 멤버들이랑 같이 하니까 저도 자신감이 생겼어요.”
3인조로 새롭게 변신한 비키니는 다가올 여름이 진정한 ‘비키니’의 계절이라고 자신했다. 재인은 “비키니는 수영복 비키니와 발음은 같지만 스펠링은 달라요.
수영복은 스펠링이 ‘Bicini’이지만 저희는 ‘Bikiny’예요 끝음절이 ‘i’가 아닌 ‘y’로 끝나죠. 비키니 이미지를 넘어서 저희만의 색깔을 입혀보자고 만든 이름이에요. 올여름 비키니가 뭔지 제대로 보여 드릴게요”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글=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
사진=전영기 기자 yk00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