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제작한 3차원(3D) 프린터 권총, 일명 '리버레이터'의 설계도면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두팔을 걷어 부쳤다.
외신들은 미국 정부가 3D 프린터를 이용한 총기 제작 기술을 개발한 업체를 상대로 온라인에 공개한 설계도면을 내리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는 업체 대표인 코디 윌슨에게 보낸 서한에서 “귀사는 사전 허가 없이 국제무기거래규약에 의해 통제되는 정보를 공개했다”며 “이는 무기수출통제법과 충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업체는 정부 요청에 따라 온라인상 파일을 내렸지만 이미 해당 설계도면은 다운로드 건수가 1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산을 막기엔 정부 조치가 늦었다는 게 외신들의 반응이다.
앞서 디펜스 디스트리뷰티드라는 업체는 지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세계 최초로 3D 프린터로 제작한 권총의 시험 발사를 성공해 이목을 끌었다. 이 D 권총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8000달러(877만 원)에 판매되는 3D 프린터로 출력된 ABS 소재의 플라스틱 부품을 조립해 제작됐다.
그런데 비밀 무정부조직을 표방하는 디펜스 디스트리뷰티드가 3D 권총 제작 기술을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이번 주 초 설계도면을 온라인에 공개해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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