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에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 851회에는 ‘고삐 풀린 임대료’라는 주제로 임대차 계약 문제를 되짚는 방송이 나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기업의 임대차 계약 횡포에 대해 설명하며 특히 서울에서도 임대료가 비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건물들을 비추며 한 달 임대료만 1 억 원이 넘는 곳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방송에서 서 씨는 2010년 말 회사를 그만두고 가로수길 이면에 식당을 낸 것으로 소개된다. 서 씨는 지난해 5월 다섯 달 안에 건물을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았는데 바로 이 건물이 리쌍 소유였던 것이다.
당시 방송에서는 “모르는 사이 건물주가 바뀌었는데 새 건물주가 건물을 모두 사용하겠다며 나가라고 했다. 이전 건물주로부터 장기간 영업을 보장한다는 말을 듣고 4억 원을 투자했다. 새로운 건물주와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서 씨는 “건물주가 평생 임대를 해 줄 것처럼 얘기를 해서 돈을 많이 투자했다”며 그동안 모아놨던 돈을 모두 투자해서 자리를 잡게 된 것이라고 밝히며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