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행정실장에서 '복권 도둑'으로 전락한 A 씨(58)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전주 덕진경찰서는 복권방에서 상습적으로 복권을 훔친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2012년 5월 1일부터 자신이 단골로 가던 복권방에서 연금복권 250장을 훔치는 등 1년간 100여 회에 걸쳐 복권 2만 1000여 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행정실장으로 일하기도 했던 A 씨는 2010년 연대보증을 섰던 동생 사업의 부도로 5억 원이 넘는 빚을 떠안게 되자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 씨의 범행은 정산 과정 중 복권이 부족한 것을 평소 이상하게 여긴 주인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
A 씨는 “복권에 당첨되면 지금 같은 끔찍한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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