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시설에 봉사활동을 갔던 고교생들의 지나친 장난이 확산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최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는 '순천 제일고등학교 학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학생은 병상에 누워 있는 할머니에게 “여봐라. 네 이놈. 당장 일어나지 못할까?”라는 장난을 쳤다.
또다른 영상에서는 “꿇어라! 꿇어라! 이게 너와 (나의) 눈높이다!”라고 장난을 쳤고 이같은 장면을 휴대폰 동영상으로 찍어 전송했다.
영상 속 학생은 지난 27일 순천시 상사면 한 노인요양시설에 봉사활동을 갔던 전남 순천제일고 2학년생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제일고 측은 “상습 흡연 등으로 학교 선도 규정에 의해 사회봉사를 시켰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며 “추가적인 징계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