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원앙새' 무리가 서울시청에 날아들어 화제다.
서울시는 시청 서소문청사 다산공원에서 천연기념물 제327호이자 부부금실의 상징인 원앙새 어미와 새끼 15마리가 발견됐다고 31일 밝혔다.
30일 오전 10시경 순찰을 돌던 청원경찰이 원앙새 가족을 발견, 시 청사 관리부서인 총무과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사진을 찍어 조류전문가인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유정칠 교수에게 보내 어미와 새끼 15마리가 천연기념물 원앙새인 것으로 최종 확인받았다.
서울시는 원앙새가 주로 숲속에 있는 담수에 산다는 점에 착안, 머물고 있는 다산공원 내에 물놀이 장소도 마련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