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하이틴 가수 이지연이 가요계를 돌연 은퇴한 진짜 이유를 밝혔다.
이지연은 5월 31일 방송된 SBS '땡큐'에서 “비굴하고 싶지 않았다. 남한테 굽실대면서 노래하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사진출처=SBS ‘땡큐’ 사진캡처
이지연은 이날 방송에서 “결혼 잠적 후 4집 앨범을 내니까 공주처럼 떠받들었던 분들이 저를 멸시했다”며 은퇴 당시를 회상했다.
이지연은 그러면서 “아쉬움은 많았지만 자존심 때문에 그 시기가 지나가 버렸다. 가요계를 떠난 뒤 우울증을 10년 넘게 앓았다”고 덧붙였다.
1988년 데뷔한 이지연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1992년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떠나 현재 요리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1998년 데뷔한 이효리가 이지현과 함께 출연해 거침없는 대화를 나눴다.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