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3일 공석중인 청와대 홍보수석에 이정현 현 정무수석을 임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청와대 경호실 차장에 박종준 전 경찰청 차장,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박찬봉 새누리당 외교통일위 수석전문위원을 각각 임명됐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홍보수석 자리는 대통령과의 직접 소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이 인사의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 수석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 사태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남기 전 홍보수석의 사표를 지난달 22일 수리한 뒤 후임자 인선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대변인은 이 수석의 수평이동으로 공석이 된 정무수석과 윤 전 대변인의 낙마로 비어있는 남성 몫 대변인 인선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