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경찰서가 20대 여성을 납치한 뒤 원룸에 들어가 현금을 훔쳐 달아난 정승일 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공개 수배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다른 일행 1명과 함께 지난 5일 오후 8시 30분께 순천시 인월동 모 초등학교 앞 노상에서 군복무중인 고교 동창생의 여자친구 A 씨를 승용차에 태워 감금하고, 피해자 원룸에 침입해 현금 200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용의자는 전주에서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정 씨를 목격한 시민들은 국번 없이 112 또는 순천경찰서(061-753-9195)로 신고하면 된다. 경찰은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제보자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