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는 “오는 1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정전을 넘어 평화로’를 주제로 6·15남북정상회담 1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대중평화센터는 매년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류길재 통일부장관.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김대중평화센터,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한반도평화포럼이 공동주관하고 박원순 서울시장, 정세현‧최용준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 문정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관장,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국제학술회의는 도널드 존스톤 전 OECD 사무총장, 찰스 암스트롱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한반도 평화 위기와 6·15 남북공동선언’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북한 핵문제, 정전협정과 평화협정, 평화를 위한 서울시의 역할 등 3개 분야에 관해 국내외 남북관계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회가 진행된다.
오후 6시에 진행되는 기념식은 박원순 시장의 개회사, 류길재 통일부장관과 정갑영 연세대 총장의 축사에 이어 도널드 존스톤 전 총장의 특별강연, '6·15 통일문학상' 수상식, 이희호 이사장 인사말, 축하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6·15 기념행사에 현직 통일부장관이 참석하는 것은 2008년 8주년 행사에 김하중 당시 통일부장관이 참석한 이후 5년 만이다.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이번 행사에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수행원, 시민단체, 학계, 언론계, 남북경협관계자를 비롯해 김한길 민주당대표, 문재인‧안철수 의원 등 정치권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