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이영하 이혼, 재벌남 재혼 언급.
연기자 선우은숙이 과거 별거, 이혼으로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11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선우은숙은 “7년 전 별거 생활을 하다 뒷산에 올라가 펑펑 울었던 적이 있다”면서 과거 전 남편 이영하와의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선우은숙은 “전 남편과 별거 중이었을 당시 어머니 마저 위암 4기였다. 별거로 인해 어머니 집에 있었고 양측의 일로 정말 힘들었다”면서 “병간호까지 눈물 마를 날이 없을 정도였다. 집 뒤에 있는 산에 올라가 매일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별거생활을 하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이후 별 소문이 다 돌았다. 일면식도 없는 재벌과의 재혼설 루머도 있었다”면서 “3년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겪기도 했다. 후배들의 극단적인 생각도 충분히 이해가 가더라. 하지만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 믿고 대응하지 않았다”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세월이 약이더라. 지금은 아이들과도 잘 지내고 전 남편과도 연락하고 그런다. 세월이 정말 다 변하게 했다”면서 비로소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