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대치동과 서초동 등 유명 입시학원 일대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초단기 월세’가 확산되고 있다. 초단기 월세는 1~3개월 동안 오피스텔이나 소형 아파트를 임대해 월세를 받는 것을 말하는데 통상 한 달치 월세를 보증금으로 미리 받는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1년 단위 월세보다 2~3개월 단위 월세가 비싸 이득이다.
이렇게 초단기 월세가 유명 학원 주변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것은 방학을 이용해 학원에서 특강을 받으려는 지방 학생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SAT(미국수학능력시험)를 준비하기 위해 학원을 찾는 해외 학생들도 많다는 게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미소시티 오피스텔 33㎡형의 초단기 월세는 130만 원 선. 이는 1년 단위 오피스텔보다 월 30만~40만 원가량 비싼 금액이다. 강남구 대치동 롯데골드로즈 2차 49㎡형 초단기 월세는 두 달 전만 해도 110만~120만 원 선이었다. 그러나 두 달간의 초단기 월세가 끝난 현재 시세는 20만~30만 원이 오른 135만~140만 원에 달한다. 인근 대우아이빌명문가 7차 56㎡형 초단기 월세도 한 달 만에 10만 원이 오른 140만 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대치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오피스텔 주인 중 일반 임대보다 높은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초단기 월세만을 고집하는 사람이 많다”며 “특히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의 경우 대치동 일대에 지방과 해외 학생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월세 가격도 하루가 다르게 오른다”고 말했다.
윤진섭 이데일리 기자 yjs@edaily.co.kr
‘’방학특수‘’ 지방학생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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