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7일부터 3박 4일간의 중국 국빈방문 기간 중 대학에서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베이징의 대학 한 곳을 찾아 특별강연 형식으로 자신의 정치철학을 소개하고 한중 양국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연설을 펼칠 계획이다.
미국을 방문할 때는 의회를 방문해 이와 같은 연설을 했지만,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인 점을 감안해 외희 대신 대학을 택했다고 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3년 7월 중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칭화대(淸華大)를 찾아 연설했고, 전·현직 미국 정상들도 중국을 찾으면 베이징대나 칭화대를 찾아 연설을 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중국의 엘리트들이 다니고 있는 베이징 위치 대학 연설을 통해 중국의 미래 세대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