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기상이변에 따라 급증하는 산사태 위험으로부터 서울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8일 오전 홍콩특별행정구(이하 홍콩)와 ‘산사태 위험 경감을 위한 상호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산사태 매커니즘 연구에 관한 기술개발, 산사태 위험의 예방과 경감조치에 관한 설계와 시공, 산사태 사고들에 관한 조사 기술, 자연사면 생태계의 보존과 인공사면 녹화 등에 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상호 협약서는 지난해 6월 박원순 시장의 홍콩 방문을 계기로 지난 1년여간 양 도시의 실무자들이 지속적인 상호 협의를 통해 도출한 결과물이다.
오해영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상호 협약서 체결을 통해 사면관리 선진도시인 홍콩의 풍부한 노하우과 기술을 공유․습득함으로써 서울시의 산지방재 기술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길중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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