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일 까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적으로 시간당 70~150㎜ 이상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내달 2일 오후 늦게부터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 동향과 강수 전망'을 통해 7월 2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상층기압골에 의해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새벽 중부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장마전선은 3일부터 4일까지 중부지방에서 남부지방으로 느리게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를 뿌릴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특히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장마전선 상으로 공급되는 따뜻한 수증기와 상층의 찬 공기가 만나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의 경우 내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매일 내릴 전망이다.
2~4일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라남북도, 경북북부에 70∼120㎜, 많은 곳은 1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경상남북도 지방은 30~80㎜, 동해안과 제주도는 10~40㎜의 비가 예상된다.
장마전선은 5~6일 중부지방, 6~7일에는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시간당 40㎜ 이상의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5일 북서쪽으로부터 접근하는 상층기압골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또다시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강수대의 남북폭이 좁아 인근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의 편차가 크겠고, 2일 밤~3일 오전에 서해안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와 바람에 의한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