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를 다룬 영화 <후회하지 않아> 스틸컷.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인천 계양경찰서는 A 씨(48)를 동성 20대 남성 B 씨(29)를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3일 A 씨는 평소 같은 헬스장을 다니며 알고 지내던 B 씨와 함께 운동을 마친 뒤 술을 마셨다. B 씨가 술에 취하자 A 씨는 그를 4일 새벽 1시쯤 인천 부평구의 한 전통마사지 업소에 데려갔다. A 씨는 B 씨가 마시지를 받다가 잠든 틈을 이용해 B 씨의 가슴과 목 등에 키스하고 옷을 벗겨 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에서 “B 씨가 잠든 모습을 보고 순간 욕정을 품어 범행을 저질렀다. B 씨가 나와 같은 성적 취향을 가진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