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어보니 ‘마이너스 100억’
그러나 취재결과 언론보도 당시 이미 팬지아데카는 국세청 세무조사를 마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당시 세무조사는 언론 보도 당일 마무리됐다고 한다.
이번 세무조사 후 팬지아데카 측에 부과된 세금은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입금 100억여 원에 비용지출이 200억 원 정도로 오히려 마이너스였다는 것.
이에 국내 투자과정의 세금 적법성 여부를 조사한 국세청에서는 팬지아데카의 법인세 부분에서 문제가 전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다만 국세청은 팬지아데카 운용 수입 중 이자 부분에서 발생한 차익금을 회사 운영과 관련이 없는 자금으로 결론을 내리고 지난 4월 초 오크트리사에 관련 자금에 대한 해명 요구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당시 보도 배경은) 2월 말경 국세청에서 오크트리사에 통보할 결의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착오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장환 기자 hwan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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