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대표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기 친아들 내다 버린 이외수까지 미디어오늘의 거짓 음해 기사를 RT(리트윗)하며 선동했군요”라며 “법적 조치 대상에 이외수도 포함시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작가 이외수 씨(오른쪽)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변 대표가 말한 미디어오늘 기사는 변 대표가 한 출판사와 책을 내기로 하고 계약금 1500만 원을 받았지만 10년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 그는 미디어오늘은 물론 이 기사를 온라인상에 퍼트리고 의혹을 확산시키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변 대표의 반응을 접한 이외수 씨도 즉각 반박했다. 이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변희재가 저도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는군요”라며 “즉시 맞고소로 응대해 드릴게요. 사실무근인 이야기로 저를 얼마나 자주 비난, 비방했는지 본인이 잘 알겁니다. 자료 충분히 모아 두었으니까 한 건씩 맞상대해 드릴게요”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변 대표는 다시 “이외수가 맞고소? 자기 친아들이 떠들어댄 이야기가 있는데 뭘 근거로 소송하겠다는 건가요”라며 천륜을 버린 부끄러움도 모르는 자로군요. 뭘 갖고 소송할지 궁금해서라도 소장 넣어야겠습니다“라고 공격했다.
이외수 작가와 변희재 대표의 공방전을 지켜보는 네티즌들은 ”맞고소 공방? 서로 제 얼굴에 침 뱉기 아닌가요“ ”트위터 대통령 이외수 어쩌다 이 지경에“ ”변희재는 건들면 문다“ ”이분들 없으면 트위터가 재미없죠“ 등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