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대표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강 다리 난간 밖으로 뛰어내리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성재기 대표의 한강 투신 장면. 출처=성재기 트위터
성 대표가 한강에 투신했다는 소식을 접한 소방당국은 곧바로 수색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장마로 한강 유속이 빨라졌고, 흙탕물로 인해 시야확보가 어려워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소방당국은 성 대표의 시신이 한강 하류 쪽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색 범위를 김포대교까지 넓힐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성 대표가 투신할 당시 현장에 있었던 남성연대 직원 3명과 지지자 등을 불러 자살방조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남성연대 관계자는 경찰 조사서 “퍼포먼스를 준비했는데 사고로 이어져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변희재 대표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성재기 대표는 몸이 거의 이소룡급으로 까짓 한강에서 얼마든지 헤엄쳐 나올 수 있는 운동능력과 체력을 갖추고 있다”며 “분명히 살아나왔을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이어 “성 대표를 잘 아는 분으로부터 분명히 살아있을 것이라는 제보를 받기도 했다”며 “아직은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