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전경. 일요신문 DB.
이날 창덕궁 휴관일이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발견된 멧돼지는 몸길이 120cm에 몸무게는 150k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멧돼지는 지난 28일 오후 인근 계동의 중앙고등학교에 출몰했던 멧돼지인 것으로 CCTV확인 결과 밝혀졌다. 멧돼지는 사람들의 추격을 피해 1m가량의 담을 넘어 창덕궁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북한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8월 9일에도 창덕궁에 멧돼지가 출몰해 관람객 출입이 통제된 바 있다. 당시에는 종로 소방서 소속 12명의 대원들이 사냥개를 이용해 새끼 멧돼지를 포획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