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일요신문 DB.
박 시장은 30일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을 통해 “도시철도는 시민의 발”이라며 “다른 것은 다 줄이더라도 이것은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은 “기본적으로 무분별한 토목이라든지 이런 것은 제가 막았다”며 “경전철을 포함한 도시철도 정비는 시민들에게 있어 가장 필요한 것, 복지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경전철의 효용성에 대해서도 “서울 지하철의 혼잡도는 150%에 달한다. 이를 해결하려면 효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다른 대안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미 경전철 사업을 추진한 다른 지자체의 세금 낭비 논란에 대해서는 “의정부나 용인에서는 경전철이 세금 먹는 하마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서울시는 이런 지방도시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1000만 명이 이 좁은 도시에 살고 있지 않느냐, 비교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