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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의 경우 현재 사육중인 토종 돼지는 세 가구에 40두로 2000년 여덟 가구 1백10두에 비해 2년 만에 절반 이하로 감소했으나 개량종 돼지는 지난해 6월 5만2백 마리에서 올해는 5만8천여 마리로 13% 늘어났다.
토종닭도 2년 전에는 최고 2백 수까지 사육한 농가가 있었으나 현재는 농가당 평균 10여 수만 사육하고 있고 멧돼지도 현재 여덟 가구에서 1백 두를 사육, 2년 만에 사육농가와 두수가 절반이나 줄었다.
그러나 개량종인 육계와 산란계는 7월 말 현재 1백46만7천여 마리를 사육, 지난해 7월 말의 1백23만6천여 마리에 비해 1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위군에도 2∼3년 전에는 토종 돼지와 닭을 사육하는 농가가 20여 가구 있었으나 현재는 한 가구도 없고, 개량종 돼지와 닭의 사육두수는 매년 15∼25%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농민들이 토종 가축 사육을 기피하는 것은 개량종에 비해 성장속도가 늦어 경제성이 떨어지는 데다 출하가격은 토종이 30%가량 비싸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등 시장성이 낮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의성군 가축 담당자는 “토종가축 사육 붐이 일어난 4∼5년 전까지는 기업형 사육농가도 있었으나 현재는 토종 가축의 명맥을 유지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영남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