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_MBC
[일요신문] MBC '일밤-진짜 사나이' 멤버 7인이 국내 최초, 방송 최초, 부교 위 프러포즈를 성사시킬 예정이다.
어느덧 청룡대대의 마지막 밤을 남겨둔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선임들과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훈련 내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멤버들을 이끌어온 설민호 분대장이 결혼 전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진짜 사나이] 멤버들이 분대장을 위한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맏형 김수로는 체육대회 응원단장에 이어 프러포즈 디렉터로 변신하여 군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고, 부대의 허락 하에 7명의 멤버들은 프러포즈 시나리오 구상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군대 연애박사 장혁은 “여자에게 프러포즈에 대한 환상을 주고 의미와 깊이도 부여해야 한다. 도하부대의 상징인 부교 위에서 장미꽃을 전달하자”며 적극적으로 프러포즈를 추진했다.
뿐만 아니라 샘해밍턴은 자신의 처지와 같이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분대장의 마음을 대변하여 분대장의 아내를 맞이 할 사랑의 큐피드 역할을 자진했고, 손진영과 박형식 또한 축가 연습에 몰두하여 완벽한 프러포즈를 성사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이렇게 김수로의 진두지휘아래 주도면밀하게 진행된 프러포즈 대작전이 시작됐다.
한편, 샘해밍턴이 ‘아내 바보’ 눈물 병사로 등극했다.
강철사단 청룡대대에 이어 이기자 부대 수색대대에 전입한 멤버들이 수색대원으로서 자격을 평가받는 정예수색교육 훈련에 동참하였다. 그 중 수면시간 없이 40시간 연속으로 훈련이 진행되는 무박훈련의 소식을 접한 멤버들은 시작부터 고된 훈련을 견뎌야하는 압박감에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입구부터 전운이 감도는 이기자 부대에 도착한 멤버들은 무박 훈련에 앞서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고 이야기가 진행되던 중 예상 밖의 일이 벌어졌다. 항상 적극적인 자세로 훈련에 임했던 샘해밍턴이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것이다. 샘해밍턴은 이기자 부대 입소날과 겹쳐 아내와의 특별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고 이유를 밝혔다. 샘해밍턴은 “아내랑 같이 있어주지 못했다. 결혼식도 못해줬는데...”라며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췄다.
이내 감정을 추스린 샘해밍턴은 첫 번째 훈련인 특공 무술에 참여하였으나 날렵하고 절도있는 특공 무술 동작에 버거워하며 연속적으로 조교에게 지적을 받았고, 설상가상으로 바지가 뜯어지는 대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연속되는 수난으로 의기소침해진 샘해밍턴은 결국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훈련을 수행하지 못한 답답함에 또 한 번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설민호 상병의 프러포즈와 샘 해밍턴 눈물 사연은 4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