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신임 비서실장. 일요신문 DB.
신임 김기춘(74) 비서실장은 경남 거제 출신이다. 경남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1960년 사법고시에 함격해 광주, 부산, 서울지검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1991년부터 1992년 까지 법무부장관을 역임했으며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16대와 17대까지 3선 의원을 지냈다.
한편, 청와대 인사도 개편됐다. 2개월 째 공백 상태였던 정무수석에는 박준우 주 EU벨기에 대사를, 민정수석에는 홍경식 서울 고검장을, 미래전략수석에는 윤창번 전 하나로 텔레콤 회장을, 고용복지수석에는 최원영 전 보건복지부 차관을 기용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난 5개여월 동안 새로운 국정 철학에 맞게 정책기조와 계획을 세우면서 많은 일을 해오셨던 대통령께서는 그동안 과중한 업무와 책임 속에서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해온 비서실장과 수석들 노고에 감사하면서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새로운 출발을 새 청와대 인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