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B.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12일 전력난과 관련해 전국 공공기관 냉방기 가동을 중지하라고 지시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 관계부처 및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사전적으로 전국 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냉방기와 공조기 가동을 전면 중지하고, 모든 산하기관까지 비상연락을 통해 (정부의) 이번 절전조치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또한 공공기관의 냉방기 가동 금지 사항을 알리며 “다만, 노약자·임산부 등을 위해 폭염 대피소를 마련하는 등 안전 조처를 하도록 전달했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또 공공기관의 실내조명을 원칙적으로 소등하고 계단, 지하 등 불가피한 곳에서만 사용하도록 했다. 사용하지 않는 사무기기, 냉온수기, 자판기 전원을 차단하는 불요불급한 전원시설을 자율단전하도록 했다.
또한 승강기 사용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계단을 이용하도록 당부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