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을 들여 1백37평 규모로 세워진 자전거박물관 외관은 자전거바퀴를 형상화한 아치형을 하고 있다. 전시실에는 나무자전거를 비롯한 옛날 자전거모형 7종과 다양한 모양을 한 이색자전거 13종 등 40여 종류의 희귀한 자전거가 전시돼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전시품은 ‘드라이지네’라고 불리는 세계 최초 자전거(사진). 1813년 독일의 칼 바론 폰 드라이스가 목마에 바퀴를 부착해 만들었는데 언뜻 베틀을 연상케 한다. 페달이 없어 두 발로 땅을 굴러서 움직일 수 있고 끈을 당겨 브레이크를 잡도록 돼 있다.자전거발전기와 자이로스코프, 시소놀이 자전거 등 각종 자전거 체험시설도 갖추고 있다. [영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