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활성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축구회관에서 전등이 가장 빨리 켜지고 늦게 꺼지는 곳도 바로 프로연맹 사무국이다. 직원들은 많은 관중을 끌어안기 위해, 또 구단-선수-팬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늘 머리를 맞대며 고민한다. 외부에서는 TV 생중계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손가락질하지만 마냥 넋 놓고 있지 않다. 인터넷 생중계나 케이블 채널이나마 확보하기 위해 부지런히 발품을 판다.
하지만 때때로 불필요한(굳이 하지 않아도 될) 실책도 자주 범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심판 오심이다. 장마는 끝났는데, 오심은 도무지 줄어들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숱한 악소문들도 돈다. 심판 담당자들만 빼고 모두가 명백한 오심으로 보는 장면조차 “전혀 문제없다”는 반응만 내비친다. 심판을 모욕하거나 그 권위에 도전하는 모습은 인정하지 않는다. 항간에서는 ‘언터처블’ ‘신의 영역’이라는 이야기까지 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계속 범한다면 결국 고의적이라는 오해를 살 수밖에 없다.
남장현 스포츠동아 기자
명백한 오심도 인정 못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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