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대전시 도시개발공사 펜싱팀 숙소가 중구 대사동 다목적 체육관 인근에 있어 선수들이 1시간 정도를 이동해야 하는 월드컵경기장 내에 설치된 펜싱장을 꺼리기 때문이다. 또 ‘김영호 펜싱장’이 시설을 잘 갖추고 있지만 펜싱장을 운영하기 위해선 월드컵경기장의 운영시스템을 모두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 4백만∼5백만원이 들어가는 비용도 펜싱장 개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체육인들은 전혀 사용하지도 않을 경기장을 만든 것은 생색내기 위한 전시행정이라며 원래 목적대로 이곳을 스쿼시장으로 재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기선 축구협회 사무처장은 지난 26일 열린 시민토론회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실효성이 없는 월드컵구장 내 김영호 펜싱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이곳을 시민들을 위한 시설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도 “강초현 선수의 시드니올림픽 은메달 획득을 기념해 유성여고에 건설한 사격장은 대전시 사격선수들이 잘 활용하고 있으나 ‘김영호 펜싱장’은 당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임시 방편으로 월드컵경기장에 만들었다”며 “펜싱 인구의 저변확대 등을 위해선 제대로 된 펜싱장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중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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