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이 웨일스대표팀에 차출되기 전 공식 이적 발표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베일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발데베바스 훈련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모두가 알겠지만 베일은 환상적인 선수다. 그러나 여전히 토트넘 선수”라며 “언제까지 토트넘 선수일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과 이적과 관련한 세부 협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의 변호사는 법률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측과 선수의 개인 연봉과 계약기간에 사인했다. 비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6년 계약기간과 세금 공제 후 연봉 1000만유로(약 146억원)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측은 베일 이적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다. 실제로 베일의 이적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최종 허가가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올 여름 이적시장이 문을 닫기 전까지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이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유럽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