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우도보건소로 후송돼 응급처리를 받은 후 119구조대에 의해 제주시내 종합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지난 6월14일에는 구좌읍 하도리 신동 앞 15m 지점 해상에서 동료들과 함께 우뭇가사리를 캐던 이 마을 해녀 김아무개씨(56)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달 7일에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동방파제 앞 해상에서 이 마을 해녀 김아무개씨(79)가 수산물 채취작업 중 보이지 않아 동료 해녀들이 인근 해역을 수색한 결과 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4월에도 2건의 해녀 사망사고가 발생, 올 들어서만 6건의 해녀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이 같은 사고를 당한 해녀들은 대부분 60∼70대의 고령으로 수산물 채취작업 중 힘에 부쳐 기력이 쇠진되면서 구조 요청도 못하고 사고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 관계자는 “고령의 해녀들은 작업시 항상 조심하고 2인 1조로 움직여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