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남광주사거리 병원 진입로변 언덕 5천여 평에 지상 2층, 연면적 9백30여 평 규모의 병원 신축 공사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공사 3개월을 넘어서면서 새로이 영안실이 들어설 예정인 이 일대 언덕 수백 평에 자리해온 벚나무와 은행나무 등 큰 수목들이 마구잡이로 베어져 황폐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등 환경단체들이 산림훼손 문제를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산림 훼손은 공사 진행상 일시적인 일로 조경공사비로 1억여 원을 확보해 공사 이전보다 나은 상태의 공원으로 다시 조성될 것”이라며 “느티나무와 소나무 등을 추가로 심어 자연상태로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