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은 “역사적 연구와 사법적 판단을 통해 사회적 합의에 이른 역사적 사실을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가 자의적인 해석과 편집으로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심지어 사실 관계 오류까지 드러나는 등 편향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학생들에게 그릇된 역사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해당 교과서는 친일 인사 및 친일 경제인을 미화,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왜곡 및 축소, 신민지 근대화론에 입각한 기술, 독재정권 등장 합리화, 민주화 운동 의미 축소 등의 내용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의 뉴라이트 성향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지난달 30일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심의에서 최종 합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강 의원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을 취소하고 교육부 장관이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며 “이 교과서가 서울시 소재 고등학교 현장에서 교재로 채택되는 것을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발의안은 이날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로 긴급 넘겨지고, 여기에서 통과되면 13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
-
[단독] '김건희 풍자' 유튜버 고소대리…대통령실 출신 변호사, 변호사법 위반 논란
온라인 기사 ( 2024.12.10 15:22 )
-
“도박장 개설 위한 수순 의혹” 60만 유튜버 BJ인범의 벅스코인 논란
온라인 기사 ( 2024.12.11 15:26 )
-
그날 밤 출동 계엄군도 처벌받나…내란죄 처벌 적용 범위 살펴보니
온라인 기사 ( 2024.12.06 15: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