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청담보살> 스틸컷.
정 씨는 주로 ‘아이를 갖게 해주겠다’ ‘남편이 바람난다’ ‘가족이 교통사고로 죽는다’ 등의 말로 피해자들에게 겁을 주고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식으로 큰돈을 번 정 씨는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해오다 지난해 12월 무속인 생활을 그만뒀으나 올 1월과 4월 피해자들의 고소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그러나 정 씨는 “기도 값을 달라고 한 사실이 없고 빌려준 돈을 받은 것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