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씨는 지난 6월 일본에 난민 신청을 했다가 강제 출국당한 이력이 확인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3분께 파주시 서쪽으로 5~6km 떨어진 임진강 부근에서 월북을 시도한 남성 1명을 경계 근무를 서던 초병이 사살했다.
월북 시도 남성은 남 씨로 초병들의 “돌아오라”는 경고 방송에 따르지 않고 임진강으로 뛰어들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사살된 사람은 임진각으로부터 서쪽으로 5~6㎞ 떨어진 강가에서 월북을 시도했다”면서 “월북 시도 남성이 남쪽으로 돌아오라는 군의 통제에 응하지 않고 강에 뛰어들자 우리 군 초병이 조준사격을 했다”고 전했다.
합참 측은 경계병이 월북 시도자를 사살한 것과 관련해 “적절한 조치로 판단된다”면서 “초병 입장에서는 월북 시도자가 북한군인지 남한 민간인인지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사살된 남 씨가 부표를 묶고 식량도 준비한 점에 비춰 계획 월북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강제출국 사유와 국내에서의 행적, 월북 경위 등을 조사 중에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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