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자 실종사건’ 장남 시신 울진서 발견…차남 범행 자백

[일요신문] 지난 8월 중순 발생한 인천 모자 실종 사건과 관련해 23일 어머니 시신에 이어 오늘(24일) 장남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로써 이번 사건은 모자 실종 사건에서 존속 살인 사건으로 바뀌었다.

YTN뉴스 캡처

인천 남부경찰서는 24일 오전 7시 50분께 경북 울진군 소야리의 한 야산에서 모자 실종사건의 장남 정 아무개 씨(32)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피의자인 차남 정 아무개 씨(29)가 범행을 자백하고 시신 유기 장소를 진술함에 따라 과학수사반을 현장에 보내 시신을 찾았다.

장남 정 씨의 시신은 어머니 김 씨와 마찬가지로 비닐과 이불 등에 겹겹이 둘러싸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이 끝나는 대로 시신을 국과수로 옮겨 부검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23일 차남 정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며 정 씨의 영장실질심사(구속여부심사)는 24일 오후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다.

배해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