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거리’는 동백섬 입구에서 해운대해수욕장 일대를 거쳐 달맞이길까지 6km 구간 가운데 가로수와 각 업소에 제각각 특색있는 조명 장식물을 설치,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해운대의 밤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 구청은 지난해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만 조성했던 ‘은하수거리’를 달맞이길까지 대폭 확대키로 결정하고 해당지역 각 호텔과 카페 등 업소의 협조를 얻어 15일까지 조명 설치 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구청은 또 공공근로인력을 투입해 달맞이언덕 해월정과 해운대해수욕장 녹지대의 가로변 화단, 해운대역, 동백사거리, 구청사 등 지역 곳곳에서 2백60여 그루의 나무와 화단에 조명을 밝힐 예정이다. ‘은하수거리’가 완성되면 내년 2월 중순까지 매일 밤마다 해운대 일대를 아름답게 장식하게 된다.
해운대의 호텔업계 등도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채비로 분주하다. 부산 메리어트호텔은 6일 오후 7시 호텔 로비에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부산 파라다이스호텔과 해운대 그랜드호텔과 웨스틴조선비치호텔, 부산아쿠아리움 등도 시설 내외부를 장식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