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전경.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경찰에 따르면 권 씨는 지난 7월 20일 새벽 3시 30분께 성북구 하월곡동에 있는 과일가게의 천막을 찢고 침입해 30만 원 상당의 사과, 포도 상자를 훔치는 등 2개월 동안 서울 강북 지역에서 8차례에 걸쳐 총 820만 원어치의 과일이나 통조림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점차 '간이 커진' 권 씨는 8월 12일엔 문이 열린 채 거리에 세워진 포터 차량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권 씨는 훔친 차에 훔친 과일이나 참치캔 등을 싣고 다니며 동네 주민들을 상대로 싸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은 권 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직접 먹으려고 했다가 차를 훔치자 팔기 쉬워 과일을 계속 훔쳤다”고 진술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