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피터팬증후군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자가진단법이 공개됐다. 이 테스트는 20개 문항으로 구성된 질문지를 읽고 해당 점수를 매겨 합산하는 간단한 방식이다.
피터팬증후군이란 몸과 연령은 성인이지만 영원히 어린이로 남고 싶어하는 심리적인 증상을 뜻한다. 피터팬증후군을 보이는 사람은 성인이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책임을 회피하고 아동기적인 사고와 행동을 나타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다.
구체적으로 피터팬증후군 자가진단법은 20가지 질문에 그렇다(2점), 보통이다(1점), 아니다(0점)로 답해 총점을 매기면 된다. 1~10점은 정상이지만 11~20점은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 21점이 넘어가면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네티즌들은 “나도 해당될 거 같아서 무서워서 테스트를 못하겠다” “몸은 어른, 생각은 아이라. 요즘 세태에 많이 볼 수 있는 인간형”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해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