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시간씩 책을 읽고 있는 멤버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성공한 사람을 찾아가 책을 추천받는 것. 이에 박성호는 서태지에게 추천 받겠다며 무작정 서태지 집을 찾아 나섰다. 서태지 집에 도착한 그는 초인종을 눌렀으나 답이 없자 우편함에 엽서라도 놓고 가겠다며 정성을 다해 편지를 썼다.
박성호는 “안녕하세요 서태지씨. 우선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이렇게 불쑥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저는 개그맨 박성호라고 합니다. 바깥 활동을 잘 안하시리라는 생각에 TV나 책 같은 것을 많이 접하실 것 같은데...저 개그맨 박성호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 있으시면 한 두권 부탁드립니다”며 진심을 담은 편지를 남겼다.
며칠 후 박성호는 서태지 컴퍼니로부터 한 통의 전화와 서태지의 자필편지를 받았다. 서태지의 자필편지에는 “안녕하세요. 박성호 개그님~. 평소에 작품들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먼저 이렇게 집까지 방문해 친필 엽서를 써주시고 놀랍고...항상 꿈꾸게 해주세요. 태지”라는 내용의 글이 쓰여 있었다.
누리꾼들은 서태지의 자필편지에 대해 “서태지 자필편지 훈훈하다” “추천한 책이 뭔지 궁금하다” “서태지 자필편지라니 부럽다” 등 반응이다. <사진=KBS2 '인간의 조건' 캡처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