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
[일요신문] 가수 백지영이 유산 원인을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영된 SBS <힐링캠프>에는 백지영이 출연해 유산의 아픔과 악성 댓글에 시달린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아이는 하늘에서 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 저는 임신 안정기였다. 몇 달 만에 늘어난 몸무게에 의사가 운동을 권했다. 수영과 산모 트레이닝을 받으며 아기 만날 준비를 했다. 아마 감염 때문에 유산한 것 같다”고 유산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는 “어떤 이유로 유산됐는지는 의사 선생님도 말씀을 못 해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벽에 수술을 받았는데 가족들도 감정을 추수르기 전에 아침에 기사가 나와버렸다”며 “알다시피 댓글에 많이 무뎌져 있었지만 정말 그때는 저주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백지영은 가장 상처 받았던 댓글이 '위대한 유산'이라고 자신의 아픔을 칭한 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잊어버릴 수 없는 댓글은 ”백지영 신곡이 나왔다. 위대한 유산, 피처링 정석원'이란 글이었다. 너무 화가 나서 급격히 우울해졌다. 왜 그런 마음을 갖는지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 싶기까지 했다“고 전해 충격을 줬다.
백지영의 유산 이유를 들은 네티즌들은 ”아기를 잘 낳기 위해 준비했는데 감염이라니“ ”정말 안타깝네요“ ”댓글이 해도해도 너무 하네“ ”상처가 크셨을 것 같아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