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일요신문DB
1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7시 50분께 고창군 동호해수욕장 북서쪽 9.8㎞ 해상에서 아이스박스에 의지해 떠 있던 최 아무개 씨(46) 등 2명을 항해 중인 해양구조협회 부안지대장 소유의 어선 A 호 선장 안 아무개 씨(61)가 발견해 구조했다.
최 씨 등 2명은 이날 8시 10분께 격포항으로 들어와 부안군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저체온증 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7시 30분께 고창군 동호해수욕장 근처에서 0.2t급 선외기를 타고 미여도 인근으로 낚시를 하러 나간 뒤 2시간 뒤 지인과 통화한 이후 연락이 끊겼다.
뒤이어 오후 5시무렵 이들이 타고 나간 선외기가 동호해수욕장 주변 암초에 전복된 채 발견됐고 해경은 항공기 2대, 경비함정 4척, 구조대, 민간구조선박 3척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군산해경은 이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상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