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11일 “'나는 투수다'에 참가 중인 좌완 투수 홍성용과 11일 계약했다”고 밝혔다. 홍성용은 일본 칸사이 독립리그 06BULLS 출신으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일본 독립리그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박찬호는 지난 1일 방송된 '나는 투수다' 트라이 아웃편에 출연해 심사를 했다. 당시 홍성용의 투구를 본 박찬호는 “굉장히 수준급의 투구를 봤다. 제구와 변화구도 좋고, 직구 구속도 좋다”며 “투구폼의 단점이 있어 스피드가 잘 안 나오지만 허리 골반의 힘을 100% 활용하면 엄청날 것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박노준 해설위원도 “다른 직업이 없으면 에이전트 계약을 하고 싶다. 왼손 투수는 지옥에 가서라도 데려오라는 야구계의 격언도 있다. 이런 투수가 왜 아직까지 소속팀이 없는 지 모르겠다”며 홍성용을 극찬했다.
홍성용을 영입한 배석현 NC 단장은 “홍성용은 방송 출연 이전인 올해 초부터 관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지켜본 선수다. 홍성용은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고 위기대처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다양한 구질을 가지고 있으며 2013년 독립리그 전반기 50이닝 4볼넷 ERA 0.8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좋은 좌완투수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스포츠팀]